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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편##
범일동 60년전통할매국밥 (노포국밥, 메뉴추천, 방문팁)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자리한 60년전통할매국밥(현재는 70년전통으로 수정됨)은 수십 년의 세월을 한자리에서 지켜온 진짜 노포 국밥집입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뜨끈한 국물 한 그릇으로 승부하는 이곳, 부산 원도심 국밥 여행의 시작점으로 이보다 완벽한 곳은 없습니다.
📍 70년전통 할매국밥 · 부산 동구 중앙대로533번길 4 — 피크 타임(11:30~13:30)에는 대기가 길어 오전 10~10시 30분 또는 오후 2시 이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60년 세월이 빚어낸 범일동 노포의 국물
부산 동구 범일동이라는 원도심 한복판에서 유행이 바뀌고 골목이 바뀌고 동네 풍경이 바뀌는 동안에도 한자리를 지켜온 곳, 그게 바로 60년전통할매국밥(현재는 70년전통으로 간판이 수정됨)입니다. 60년이라는 숫자가 괜히 붙은 게 아닙니다.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역사입니다.
인스타그램용 예쁜 그릇도 없고, 세련된 메뉴판도 없습니다. 대신 세월이 녹아든 국물 맛과, 오랜 단골들이 증명해 온 신뢰가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특유의 구수한 돼지 국물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부산의 돼지국밥은 국물이 탁하지 않고 깊은 맛을 내면서도 잡내가 없어야 제대로 된 부산식 돼지국밥이라 할 수 있는데, 60년전통할매국밥은 바로 그 기준에 충실한 곳입니다. 뜨거운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국밥은 고기도 넉넉하고, 함께 곁들이는 깍두기와 새우젓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국밥보다 '수육백반'을 노려야 하는 이유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메뉴판을 보다가 뭘 먹어야 할지 몰라 그냥 아무거나 고르는 것입니다. 60년전통할매국밥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 국밥이 곧 대표 메뉴이고, 그게 이 집의 전부입니다. 돼지뼈와 고기를 장시간 우려낸 육수에 밥을 말아 먹는 국밥은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해장을 위한 방문객뿐 아니라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분들께도 제격입니다.
그런데 단골들이 꼽는 진짜 숨은 대표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수육백반(수백)'입니다. 야들야들하게 썰어져 나오는 가성비 뛰어난 수육과 맑고 깊은 국물이 따로 제공되는데, 수육을 간장 양념장에 찍어 드시다가 남은 고기와 다대기를 국물에 말아 국밥 스타일로 2차로 즐기시는 방식을 강력 추천합니다.
뚝배기에 담긴 국밥을 받으면 먼저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부산 스타일이며, 처음 드시는 분들은 새우젓을 조금씩 넣어가며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시원하고 아삭한 깍두기까지 곁들이면 두 그릇도 너끈히 비울 수 있습니다. 국밥집 특성상 혼자 방문하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공간이라, 혼밥으로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웨이팅·주차·대중교통, 방문 전 체크포인트
영업시간은 10:00~19:00이며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피크 타임인 11:30~13:30에는 대기표 없이 줄을 서는 시스템이라 현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데, 오픈 직후인 오전 10시~10시 30분에 아침 겸 점심(아점)으로 방문하시거나 오후 2시 이후에 찾아가시는 편이 대기 시간을 줄이는 핵심입니다.
원도심 골목 특성상 전용 주차장이 없어, 자차 이용 시 식당 바로 맞은편 보림극장 앞 유료주차장이나 범일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1호선 범일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좋아 대중교통 방문을 추천합니다.
매축지마을부터 초량 이바구길까지, 범일동 레트로 코스
국밥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웠다면 범일동의 근현대 역사와 레트로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보 동선으로 이동해 보세요.
- [식사] 60년전통할매국밥 깔끔하고 고소한 수육백반과 맑은 돼지국밥 한 그릇으로 식사를 즐깁니다.
- [도보 3분] 범일동 커넥트현대(구 현대백화점) or 레트로 카페 국밥을 먹은 후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인근 커넥트현대의 쾌적한 카페 공간이나 골목 안 레트로한 옛날 다방 스타일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입가심을 해줍니다.
- [도보 8분] 매축지마을 (영화 '아저씨' 촬영지) 일제강점기와 피란 시절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레트로 골목길로, 옛 부산의 분위기를 느끼며 천천히 산책하고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 [차량 7분 / 대중교통] 초량 이바구길 & 168계단 범일동에서 산복도로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부산 원도심과 부산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초량 이바구길로 연결됩니다. 부산의 역사와 탁 트인 전망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알짜 마무리 코스입니다.
부산의 수많은 돼지국밥집 중에서도 범일동 60년전통할매국밥은 맑고 부담 없는 국물과 뛰어난 가성비로 원도심의 오랜 세월을 증명해 주는 곳입니다. 맛있는 수육과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옛 부산의 정취가 살아있는 매축지마을과 이바구길까지 연결되는 알찬 레트로 코스로 부산 여행의 진가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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